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인사말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퇴임 후 첫 서울 공식 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안보, 경제 분야 정책과 기조를 직격한 것이다.
현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진영 외교에 치우쳐 외교의 균형을 잃게 되면, 안보와 경제에서 얻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며 "동맹을 최대한 중시하면서도 균형 외교를 펼치는 섬세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이낙역 전 국무총리, 노영민·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문정인 전 통일·외교·안보 특보,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김의겸·고민정·김영배·진성준·한병도·민형배 의원과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출신 권칠승 의원도 참석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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