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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고흥 포두중, “우리 마을 홍보는 우리가 해요"

우리 마을 ‘보물 찾아 삼만리’ 뷰 나들이길 포두 농수산물 레시피, 홍보 책자를 만들어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1/16 [07:51]

전남고흥 포두중, “우리 마을 홍보는 우리가 해요"

우리 마을 ‘보물 찾아 삼만리’ 뷰 나들이길 포두 농수산물 레시피, 홍보 책자를 만들어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2/01/16 [07:51]

 



포두중학교(교장 정운영) 학생들이 직접 마을홍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년말 교과통합 프로젝트 수업으로 ‘우리 마을 뷰 나들이길’과 ‘우리마을 농수산물 레시피’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 2권을 만든 것이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책자는 학년말 교과통합 특별 교육과정으로 꾸린 ‘꿈날개 학교’(9개반)의 별별 프로젝트팀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아이들이 선택한 주제는 포두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두 코스북’이라는 안내 책자를 만드는 것. 학생 주도 마을교육과정으로 꾸려진 2팀은 스스로 하고 싶은 주제를 찾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며 자료를 정리했다.

별별프로젝트팀 중 한 팀은 포두지역 농수산물로 만든 포두음식 레시피(레시피를 찾는 사람들: 이하 레찾사) 안내를 주제로, 또 한 팀은 포두의 바람과 햇살이 빚은 뷰 포인트, 즉 뷰가 있는 나들이길을 안내하는 것을 주제로 선택했다.

마을교육과정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주제찾기-모둠짜기-주제선정-사전조사-현장탐사・인터뷰-자료정리-편집-발표회 과정을 통해 완성됐다.

‘보물 찾아 삼만리’팀은 바다를 품은 해창만 방조제, 천년세월 금탑사 비자나무숲, 해창만이 한 눈에 보이는 비봉산 포두 임도, 물결보다 푸른 오취마을, 달이 그리운 넉섬 달도를 포두의 비경으로 소개했다.

포두 레찾사가 소개한 포두 대표농수산물은 쌀, 유자, 오이, 버섯, 굴이었다. 포두 레찾사는 요리연구가 박성숙님의 도움을 받아 농수산물 레시피로 유자식혜, 주꾸미 오이 초무침, 마늘 고추장, 피굴, 바지락 갱국을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포두중학교 학생들이 기르고 싶은 역량은 협력, 성실, 소통, 책임. 이를 위해 아이들은 더불어 배우고, 넘나들며 배우며, 끈기 있게 배우기로 다짐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보물찾아 삼만리팀 김지현 학생은 “우리가 주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조사·섭외를 하는 과정이 절대 쉽지 않았지만 결과물을 보니 뿌듯했다”고 활동 후기를 전했다. 레찾사팀 김은서 학생도 “처음엔 프로젝트를 귀찮게 생각했는데,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이번 프로젝트처럼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레찾사팀 멘토를 맡았던 홍선생은 “많이 힘들었지만,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사도 아이들도 많이 성장했다”며 “우리마을 자연과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다른 나를 만나는 신비한 경험이다. 여러분에게도 우리가 찾은 보물들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 책자 편집도 아이들이 직접 했다고 한다.

포두중학교에서 학기 말마다 진행되는 교과통합프로젝트 수업 ‘꿈날개 학교’는 무학년제 학생 주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느슨해지기 쉬운 기간에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포두중학교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이다. 독서, 영어, 교양 등 학습력 키움과 역량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 자치활동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잉글리쉬 고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교양, 행복토론수업, 우리가 만드는 마을 별별프로젝트, 뮤지컬 This is me, 게임으로 배우는 코딩, 나를 알아가는 연극, 세계지도로 만나는 세상 등의 수업 중 원하는 두 수업을 선택해 참여했다. 이렇게 한 달여 갈고 닦은 실력을 졸업식과 더불어 진행되는 씨앗콘서트에서 발표하고 나눴다.윤진성기자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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