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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몇 개나드시나요?

호자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호자현 의사 | 기사입력 2021/09/17 [08:39]

약, 몇 개나드시나요?

호자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호자현 의사 | 입력 : 2021/09/17 [08:39]

 



높은 비율로 고혈압, 지질대사장애(고지혈증), 당뇨병, 무릎관절증 등의 경증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고, 특히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과 질환과 신기능부전, 만성뇌졸중, 치매 등의 중증 만성질환은 다제약물 복용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하여 1.5~3배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 올바른 복약과 약 부작용 예방법

 

노인 환자에서는 여러 의사에게서 다양한 종류의 약물을 처방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처방 일반 약제, 각종 한약, 건강보조식품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 복용 상황을 알기는 무척 힘들다. 그러므로 의료인들은 정기적으로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물을 모두 가져오라 하여 정확한 약물 복용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가 복용하는 약이 계속적으로 필요한지,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중복된 처방은 없는지 확인하여 불필요한 약물은 빼는것이 좋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약물은 연령과 신체의 변화와 질병 상태, 기능 상태의 변화에 따라 약의 분비나 대사가 변할 수 있으므로 이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복잡한 투약 방법은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나쁘게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약물 복용법이나 횟수를 간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약물 간 상호 작용, 약물-질병 간 상호 작용, 약물과 함께 투여된 음식이나 영양소의 상호 작용에 대해 숙지하고,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도 다제약물 복용의 위험에 대처해야 한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려주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약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외에 한약, 영양제, 보조식품 등이 해당한다. 과거 특정 약을 먹은 후 과민 반응이나 부작용을 겪었다면 이 역시 사전에 말해야 하며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에 대해 묻고 기록해야 한다. 직접 기록하기 어렵다면 보호자를 동행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병원 진료를 받을 때는 약의 이름과 보관법, 복용법,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음료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헷갈린다면 약을 조제한 약사에게 다시 한번 문의해야 한다. 약국은 되도록 과거 약 처방이 남아있는 한 곳을 정해놓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 여러 종류의 약을 먹을 때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이름과 효과, 주의 사항 등을 목차로 만들어 보관하도록 한다.

 

병원이나 약국을 갈 때 사전에 작성한 목차를 지참해 의사, 약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약을 먹은 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낮아진 경우 즉시 약을 처방받은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한편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집에서 약을 먹을 때 밝은 곳에서 반드시 약 종류를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글 : 호자현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가정의학과 전문의

발췌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 7월호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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