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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숙 詩] 목련꽃 추억

유기숙 시인 | 기사입력 2021/08/04 [12:01]

[유기숙 詩] 목련꽃 추억

유기숙 시인 | 입력 : 2021/08/04 [12:01]

 

 



 

목련꽃 추억

 

                          유기숙

 

천상의 선녀가 이 모습일까

우아한 백목련 정열의 자목련

고귀함의 화신(化神)이다.

어린아이 둘 손잡고 찾은 나무 시장

첫눈에 반한 너희들과

울타리 안에서

함께 지낸 날들이 얼마이던가

 

눈보라 속 겨울을 이기고

두꺼운 숨구멍 표피를 뚫는

인고의 의지

 

봄이면 분단장한 새색시 같은

연미색 자태로 봄 향연을 펼쳐

사람들 걸음걸음 멈추게 한

, 꽃의 여왕 매그놀리아여!

 

네 고귀한 아름다움을 보낸 뒤에도

짙은 녹색의 무성함은 늘 싱그러웠나니

수십여 년 세월

그 추억들을 기억한다

이제 고목에 매달렸던 꽃잎 꽃잎을

내가 자식들 세상에 떠나보내듯

목련 형제들 담담하게 놓아 주는구나

향수를 묻고 아쉬움도 묻고

속울음 훔치며 살아온 세월

연리지처럼 껴안은 채

 

너와 나는 영원한 동반자

 

 

*** 약력 ***

유기숙

시낭송가 경기도 출생

대학로애국시낭송 전국대회 대상 수상

2018 강원도화천DMZ평화콘서트 공연 출연

2018 KBS 춘천천연 염색전

2018-2019 KBS 춘천야생화 사진전

2019 춘천 그믐달시낭송콘서트 출연

) 호반시낭송 회장

) 봄냄새시뜰시낭송 회장

) 대산문학 진행위원장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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