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다빈, 남자친구 집서 목매 자살!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7/02/10 [11:58]

탤런트 정다빈, 남자친구 집서 목매 자살!

유병철 기자 | 입력 : 2007/02/10 [11:58]


탤런트 정다빈(26·본명 정혜선.사진)이 돌연 자살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정다빈은 10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남자친구 이모(22)씨의 R빌라 2층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됐다.

 이씨는 경찰 진술에서 "전날밤 늦게 까지 함께 술을 마시고 들어와 잠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갔을 때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구체적 사망 정황 등 사인을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최근 정다빈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간 여러 차례 겪었던 법적분쟁이 자살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정다빈은 지난 2005년 3월 당시 소속사 유어에스지의 모 매니저를 1억5천만원 상당의 사기 및 횡령혐의로 고소했다.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출연료 1억5천만원을 빌려가 갚지 않았고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출연료 일부를 허락 없이 사용했기 때문.

 이와 함께 정다빈은 매니저의 횡령으로 인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소속사 측은 4월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거부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정다빈에게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법원은 정다빈의 드라마 출연료와 승용차 등의 가압류 결정을 내려 일단 소속사 측의 손을 들어줬으나 법원의 강제 조정으로 정다빈이 소속사 측에 9천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소송이 종료됐다.

 이어 5월 정다빈은 유어에스지의 전 소속사인 인터드림으로부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2002년 4월 3년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2003년 10월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의 출연료를 소속사에 귀속시키지 않은 채 전속매니저와 공모해 회사를 상대로 사기 및 횡령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 정다빈은 이 사건에 대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당했다.

▲정다빈이 글을 남긴 미니홈피.     ©플러스코리아
 한편 정다빈은 미니홈피에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정다빈은 숨진채 발견되기 전날인 9일 오후 '마침'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복잡해 죽을 것 같았고 화가 나 미칠 것 같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안아주셨다는 내용의 글이다.

 "복잡해서 죽을 것 같았다. 이유없이 화가 나 미칠 것 같았다"라고 시작되는 이 글을 통해 정다빈은 "순간 전기에 감전된 듯이 평안해 졌다"고 전하며 "평안해 졌고, 주님이 나게 오셨다"고 전했다.

 또한 '은혜'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뭉쳐있던 아픔이 녹아내린다"고 말하며 "혹시 못난 내가 아직도 보고싶으신 건지. 주님이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저를 안아주십니다"라고 말해 주님의 곁으로 간다는 뜻을 암시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출신의 정다빈은 지나 2000년 시트콤 '돈'에 출연하며 연기와 인연을 맺었으며, '논스톱 3' '옥탑방 고양이' '그 놈은 멋있었다' '형수님은 열아홉' '그 여름의 태풍' 등에 출연했다.

 [제휴=브레이크뉴스:http://www.breaknews.com/new/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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