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원전 인근해상서 , 음주운항 한 50대 선장 적발
혈중알콜농도 0.185% 음주운항 적발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1/04/17 [09:01]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는 4월 15일 한울 원전 인근해상에서 음주운항을 한 부산 선적 예인선 A호(23톤, 승선원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른면 15일 오전 11시 7분경 경북 울진군 죽변항 북동방 약 9km 해상에서 예인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다는 신고가 상황실에 접수되었다.
정확한 사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수차례 VHF 호출 및 선장 선원 상대 전화 연락 하였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예인선 A호에 피 예인되어 오던 부선 B호에 연락하여‘해로드 앱’을 설치토록 권고, 위치를 파악한 후 인근에 경비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선박의 안전을 확인한 후 예인선 A호에 승선하여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선장 및 선원에 대해 체온을 측정한 후 선장 S모(56세)씨를 상대로 음주측정하여 혈중 알콜농도 0.185% 확인하고 검거하였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사안전법상 음주운항 단속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이상으로, 5톤 이상 선박의 음주운항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관고장을 일으킨 예인선 A호는 16일 05시경 동해항으로 무사히 예인 완료 되었다.윤진성기자 js-2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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