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與, 청년·초선의원 반성문 이후 노인위·재선의원 '잘못했다' 동참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기사입력 2021/04/12 [21:26]

與, 청년·초선의원 반성문 이후 노인위·재선의원 '잘못했다' 동참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21/04/12 [21:26]

 


4.7 재보선에서 참패한 여권의 반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조국 추미애를 두고 세력싸움이 벌어지면서 진정한 반성과 새롭게 거듭나기가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8일 재보선 패배 후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의원들인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한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은 저희들을 포함한 민주당의 착각과 오판에 있었음을 자인한다"고 말했다.

 

   초선의원 81명 중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단체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돌아선 국민의 마음, 그 원인은 결코 바깥에 있지 않다"며 이번 재보선 참패 원인을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무공천 번복, 조국사태 당시 조국수호 논리 편승, 윤석열 비판과 추미애 지지, 부동산 비리 등 내로남불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잘못했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이들의 이 성명에 대해 민주당 게시판은 물론 이들 의원들의 개인 SNS까지 일부 친문 강성 지지자들이 거의 폭격을 하다시피 공격하고 나서면서 논린이 증폭됐다.

 

특히 이날 사과한 초선 의원들을 향해 '초선 5적', '초선족' 등이라고 비판하며 문자 폭탄을 보내고 항의 전화를 하면서 반발해 이들 스스로가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12일 민주당 노인위원회와 재선의원 그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사과했다.

 

김손 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이번 선거에서 노인분들의 뜻을 못 받들고 참패한데 대해 60대 이상 1260만 노인분들께 변명 없이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국회 민주당 회의실에서 당 노인위원회 회원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연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60대 이상의 표 72%를 야당에게 줬다"며 "지난해 4·15 총선 때는 59%를 줬는데 이번에 더 엄청난 차이로 진 점에 대해 자각한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어르신들께 대단히 죄송하고,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 당이 나아갈 수 있고 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는  "전국의 어르신들, 용서해 달라.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어르신들이 원하는 바를 당에 건의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같은 날 민주당 재선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초선의원들의 반성의 메시지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하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와 생각이 다른 목소리를 듣는 것에 부족했고, 정치개혁 과정 속에서 민생에 소홀했으며, 과오를 인정하는 것에 정정당당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날 이들 재선의원들은 입장문 발표 전 모임을 갖고 이 같은 입장문 발표에 합의한 뒤 “깊이 반성하고 성찰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쇄신하고자 한다”며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강력한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 가는데 저희 재선그룹이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보수논객은 물론, 교수, 전문가, 그리고 2030 청년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면서 “위선을 조장하는 정책과 기조가 있지는 않았는지도 돌아보겠다”는 말로 당 밖의 ‘내로남불’ 지적을 수용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에게 먼저 엄격하고, 우리 안의 온정주의와 단호하게 결별하겠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앞서 2030과 초선 의원들의 반성 기조를 뒷받침했다.

 
편집국 신종철 선임기자 s1341811@hanma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