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청와대는 15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서 안보실장이 14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음을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 안보실장은 오는 16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최근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한 ICBM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에 담긴 전반적 상황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또 “안보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미는,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문제 협의 및 동맹 주요 현안 조율 등 양국 NSC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는 한미 안보실장 간에는 그간 두 차례 유선 협의 및 수차례 서신 교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대면 협의는 아직 한 번도 없었다느 뜻도 된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취임 직후부터 (대면협의가)논의됐으나, 미측 사정(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 확진, G7 정상회의 연기, 美 국내정치 일정 등)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왔으며, 이번 안보실장 방미를 계기로 처음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청와대는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서훈 안보실장은 방미 기간 중 오는 16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면담하는 것은 물론 美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는 점도 아울러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도 폼페이오 장관이 15일 오후 3시(현지시각, 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서 실장을 국무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서 실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만나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의견 교환 및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유화적 연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철 기자 s1341811@ha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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