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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 꼭두각시놀이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9/27 [15:41]

[조선력사] 꼭두각시놀이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9/27 [15:41]

 

▲ 꼭두각시놀이. 사진=조선의 오늘  © 플러스코리아



꼭두각시놀이

 

탈놀이와 비슷한 내용을 가진 놀이였다. 꼭두각시놀이는 명절때나 농한기에 농촌마을들에서 간단한 가설무대를 만들어놓고 놀던 민족적인 인형극으로서 중부조선일대에 널리 보급되여있었다.

꼭두각시의 《꼭두》는 인형을 의미하고 《각시》는 젊은 녀자를 의미하는데 이 놀이를 《꼭두각시놀이》라고 한것은 각시가 등장하기때문이였다. 또한 꼭두각시놀이를 《박첨지놀이》라고도 하였는데 그것은 이 놀이의 주인공인 인형의 얼굴을 본래 박으로 만드는 일이 많은데서 나온것이라고 한다.

꼭두각시놀이의 내용은 지배계급인 봉건량반과 그의 동반자인 중에 대한 인민들의 증오와 조소, 야유를 기본줄거리로 하였다.

이 놀이에는 14~16개의 인형이 등장하는데 지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예집단에는 잡이군(악사)과 인형조종사들이 있었다. 조종사들은 인형의 아래부분을 한손에 잡고 다른 한손으로 인형을 조종하면서 극이 진행되는데 따라 대사를 주고받았다.

잡이군들은 보통 피리, 장구, 북 등으로 연주하였다. 인형을 놀리면서 진행하는 꼭두각시놀이는 풍자와 야유를 매우 생동하게 표현하였다. 그러므로 관중들은 이 인형극을 통하여 평소에 뽐내고 우쭐거리면서 인민들을 천대하고 못살게 굴던 량반통치배들이나 중들이 위선적인 가면을 여지없이 벗기우고 실컷 조롱과 모욕을 당하는것을 보고 속시원하고도 통쾌한 웃음을 웃을수 있었다.

꼭두각시놀이의 시원은 잘 알수 없으나 12~13세기사람인 리규보의 시에서 그에 대하여 읊은것을 찾아볼수 있다.

                                  꼭두각시놀이를 보고

                                  꾸부리고 펴고 찌프리는 웃음이

                                  흡사이도 조그만 사람이라

                                  그 루가 이렇게도 정성들여

                                  태여난것처럼 만들었느냐

꼭두각시놀이는 재담형식으로 엮어진 대사를 통하여 인형의 모습과 동작으로 표현되는 풍자를 더욱 신랄하고 생동하게 전달하는 효과를 내였다. 그리하여 꼭두각시놀이는 광범한 인민대중의 지지와 사랑속에 계승되고 발전되였다.

탈놀이와 꼭두각시놀이가 국내봉건통치배들을 야유하고 조소하며 그들을 반대하는 사상적내용을 가진 놀이라면 강강수월래는 밖으로부터 기여드는 원쑤들을 반대하는데로 사람들을 부르는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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