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조선력사 인물] 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9)​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8/12 [18:26]

[조선력사 인물] 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9)​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8/12 [18:26]

 

▲     © 플러스코리아

 

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9)

 

우리 민족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들가운데는 16세기의 녀류화가인 신사임당도 있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시서화 3절(시짓기, 서예, 그림그리기 세가지를 뛰여나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불러왔다.

신사임당은 어려서부터 학문을 익히고 시와 문장을 잘 지었으며 그림그리기, 수놓이, 바느질 등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가운데서도 그림을 잘 그렸는데 어릴 때 벌써 안견의 그림을 본으로 하여 산수화와 포도를 잘 그려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냈으며 새와 물고기, 꽃과 풀, 나비와 벌, 메뚜기 등 자연에서 체험하게 되는 모든것을 화폭에 담았다.

당시 봉건륜리도덕으로 하여 그의 그림소재는 집의 안뜰이나 뒤울안에서 볼수 있는것으로 한정되여있었지만 사물현상들을 세밀히 관찰하고 진실하게 그린것이 오히려 이채로왔으며 그것은 하나의 개성적인 화풍을 이루었다.

대표적작품으로는 《쏘가리》, 《가지》, 《포도》 등을 들수 있다.

그림 《가을풀》은 당대의 화단에는 물론 궁중에까지 널리 알려져 궁중자수의 밑그림으로, 궁중도자기의 문양원본으로 리용되였다. 특히 그림 《쏘가리》는 아들 리이(리률곡)의 글이 씌여져있어 더욱 가치있는것으로 되고있다.

 

-《쏘가리》 -

 

그림 《가지》에서 화가는 보들보들하고 길둥근 열매들이 달린 가지 두포기를 화폭에 담았는데 활짝 핀 패랭이꽃과 꽃을 찾아 날아드는 벌, 가지포기밑으로 기여가는 메뚜기 등을 함께 그려넣었다. 밝은색으로 윤이 나고 연한 가지의 질감을 잘 나타냈으며 거기에 붉게 핀 꽃과 벌레들을 같이 그림으로써 보다 생기있고 생활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지》 -

 

이 그림에는 주위의 모든것을 무심히 대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찾아낼줄 안 화가의 안목과 창작태도, 개성적인 생활감정과 녀성다운 정서가 담겨져있다.

신사임당은 풀과 벌레들을 잘 그렸는데 그가 그림들을 해볕에 쬐려고 마당에 내다놓았을 때 닭들이 달려들어 쪼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지고있다.

 

-《수박》과 《포도》 -

 

신사임당은 회화의 소재령역을 넓혔을뿐아니라 봉건통치배들의 취미가 반영된 묵화에 대치하여 선명하고 생동한 채색화를 그림으로써 사실주의적인 조선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신사임당은 자식들을 잘 키운 어머니로 널리 알려져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녀성들의 지조를 찬양하는 시들도 많이 창작하였는데 대표작으로 《어버이생각》, 《대관령을 넘으며》 등이다. (계속)​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