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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 인물] 김두량과 조선화 '사계절'​

이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12:32]

[조선력사 인물] 김두량과 조선화 '사계절'​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7/15 [12:32]

 

▲ 김두량의 고사몽룡도((高士夢龍圖 )    © 이형주 기자

 

김두량과 조선화 《사계절》​

 

위대한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선조들은 그림을 아주 잘 그렸습니다. 옛날 우리 나라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가운데는 걸작이 많습니다.》

조선화 《소몰이군》을 그린것으로 하여 유명한 김두량(1696-1763)의 작품가운데는 《사계절》도 있다.

조선화 《사계절》은 가로말이 형식의 그림인데 김두량이 밑그림을 그리고 그의 아들인 김덕하가 채색을 한것으로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그린것으로서는 유일하다.

우아래를 잘라 화면을 함축함으로써 매 계절의 전형적인 환경을 집약적으로 묘사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작품의 기본내용에로 집중되도록 하였다.

그림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우리 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속에서 량반지주와 농민들의 생활을 대비적으로 보여주고있는데 인물들은 비록 작고 좁은 자리를 차지하게 그렸지만 그 비중은 결코 작은것이 아니며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는데 충분히 기여하고있다.

봄장면에는 복숭아꽃이 만발하여 산에 들에 꽃향기가 가득차고 파랗게 물이 오른 실버들가지들이 가볍게 흐느적이며 봄맛을 더해주고있는 화창한 봄날이 형상되여있다. 그 속에 말타고 산놀이를 떠나거나 꽃구경갔다오는 량반들과 봄향기에 취해볼 겨를도 없이 거름짐을 져나르고있는 농민이 그려져있다.

 

 

- 봄 -

 

여름장면에서는 더위를 피하여 집안에서 한가로이 바둑을 두거나 시내가의 나무그늘아래서 술놀이를 벌린 량반들과 찌는듯 한 뙤약볕아래서도 논김을 매고 마당을 쓸며 물고기도 잡아야만 하였던 농민들과 머슴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 여름 -

 

가을장면에서 농민들은 벼가을하고 벼단을 날라들이며 마당질하고 발방아를 찧으면서 힘겹게 일하고있는데 지주는 타작마당에 서서 그들의 일손을 지켜보고있다.

 

 

- 가을 -

 

겨울장면에서는 뜨뜻한 기와집안에 앉아 글읽고 술을 마시거나 혹은 사냥으로 시간을 보내는 량반들과 눈이 쌓인 산에서 땔나무를 해지고오거나 눈덮인 사냥터에서 추위에 떨면서 몰이군노릇을 하는 농민들이 그려져있다.

 

 

- 겨울 -

 

그림은 량반지주들의 생활을 기본으로 하면서 농민들의 생활을 보조적으로 그린 제한성을 가지고있으나 우리 나라의 아름다움을 폭넓고 풍부하게 취급하고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의 상반되는 생활처지와 모순된 사회현실을 일정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우리 나라 사실주의회화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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