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문천지 나라 단상

정성태 시인 | 기사입력 2020/07/09 [18:26]

[詩] 문천지 나라 단상

정성태 시인 | 입력 : 2020/07/09 [18:26]

문천지 나라 단상

 

 

그들의 지랄은 세기적이다.

범죄 혐의자가 고위직 올라

니들이 뭐 어쩔건데?

도리어 국민 향해 큰소리다.

달교도 교주 문틀러는 

재판 중인 피의자와

자그마치 14차례 환담 비롯해

해외 나들이까지 대동했다.

 

반면 이 불한당 권력은

가난한 자들에겐 혹독하다

배고픔 견디다 못한 백성이

라면 혹은 계란 훔쳤다고

그 죄를 추상같이 추궁해

창살 안에 징역살이 가둔다.

그러면서 개혁 복창은

복날 염병보다 더 요란하다.

 

삐까번쩍 문천지 국가의

이 얼마나 위대한 발광인가?

 

 

詩 정성태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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