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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11)-식민주의침략자들의 난동과 오염된 정신세계

안재세 역사전문위원 | 기사입력 2020/07/06 [18:36]

옛날옛적에(11)-식민주의침략자들의 난동과 오염된 정신세계

안재세 역사전문위원 | 입력 : 2020/07/06 [18:36]

▲ 에두아르드 마네, ‘1867년 막시밀리안 황제의 처형’     © 편집부

 

원제: 정신병자(식민주의침략자)들의 집단난동과  오염된 정신세계

 

  (서기)19세기와 20세기는 한마디로 광폭한 정신병자들이 전 인류사회를 좌지우지하던 암흑시대였다고 볼 수 있다. 과학문명이라는 휘황찬란한 보따리 속에는 야만성과 폭력예찬과 생명경시와 도덕성파탄 등과 같은 인간정신의 온갖 쓰레기들이 참을 수 없는 냄새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곧 그칠 새 없는 전 지구적 분쟁들과 환경오염환경파괴라는 현실로 전개되었다. 인간정신이 썩어갈 때 물질세계도 썩어갈 수밖에 없다는 좋은 예가 아닐 수 없었다.

 

   모든 것은 돈으로 평가되었고, 돈 버는 데 도움이 안되는 일은 곧 무가치한 일이나 천한 일로 취급된 반면, 돈만 벌 수 있다면 어떠한 사기협잡 등도 암암리에 묵인되곤 했다. 주로 그러한 쓰레기같은 정신의 소유자들이 인류사회의 지도자를 자처하던 때이기도 했다. 아니, 보다 더 쓰레기같은 인간들일수록 더욱 잘 난 척하고 설쳐대던 그런 황당한 시대였던 것이다. 그러한 황금만능의 정신병자들이 군자(君子)의 나라 조선인들 그대로 내버려 둘 까닭이 없었다.

 

   서양의 정신병자들이 떼거지로 동아시아 사회에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소위 아편전쟁을 치루고 난 이후였다. 아편전쟁이야말로 저들 정신병자들의 파탄에 빠진 정신병리를 특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 아편전쟁.     © 편집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아편이란 대표적인 마약으로서, 특수한 경우에 약품으로 쓰이는 극히 제한된 용례(用例)를 빼고는 인간으로 하여금 환상적인 쾌락을 추구하게 만드는 위험한 물질인 것이다. 그런데 동아시아의 대국이던 청나라를 상대로 무역을 하던 영국상인들은 인도에서 대량으로 재배한 아편을 청나라에 팔아먹음으로써 청나라의 모든 황금을 긁어 가려고 아편팔아먹기 전쟁을 벌였으니, 인류역사상에 한 획을 긋는 크나큰 죄악을 저질렀던 셈이다.

 

   그런데 그 전쟁에서 흉폭한 대량살상무기들을 앞세운 영국해적들이 승리함으로써 동아시아를 지탱하던 청나라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갔고, 동아시아는 일제히 혼란의 와중으로 빠져들어 갔다. 그렇게 되자 유럽지방의 모든 강도나라들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자유세계였던 동아시아를 식민지로 만들려고 떼지어 몰려들었고, 따라서 인류사회의 위기는 더욱 심각하게 닥쳐들었다.

 

   그런데 동아시아의 세 나라 중에서도 일본열도의 국수주의자들은 유럽강도들의 반문명적 수법을 본받아서, 조선과 청나라를 오히려 더욱 악랄한 수법으로 공략했다. , 과대망상적 황금만능주의 정신병이 저들에게 확산되어 전염되어 간 것이었다.

 

   대만섬을 무력 점령한 후 조선의 정통적 후예 대한국까지 식민지로 만든 저들 왜구들은 만주와 지나지역으로도 계속 침략의 마수를 뻗혔다. 그 다음 차례로 태평양일대로 세력을 확대하다가 서양세력과도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자, 이번에는 하루 아침에 아시아의 보호자라고 간판을 바꾸어 달기도 했다. 그 자칭 아시아의 보호자는 아시아의 지사(志士) 수천명을 생체실험했고, 아시아의 젊은 여성 수십만명을 왜군 위안부들로 만들기도 했으며, 수백만 수천만의 아시아인들을 노예로 삼아서 학대하거나 학살하였던 것이다. 저들의 수법은 저주받아 마땅한 서양해적 컬럼버스와 코르테스와 피사로 등이 저지른 미주대륙에서의 강도행각을 그대로 답습한 것일 뿐 아니라, 오히려 저들의 행각을 뺨치도록 더욱 더 교묘하고 악랄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왜구들의 지랄병 발작을 지랄병으로 알고 멀리해야 할 동아시아인들 중에, 저들과 똑같이 정신착란을 일으켜서 덩달아 장단맞추고 놀아나는 자들도 많이 생겼으니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갔다. 왜구들이 고혈을 짜내는 식민지로 전락해 버렸던 조선에서도 그러한 얼빠진 작자들이 하나같이 지도자를 자처하고 있었는데, 그런 간악한 무리들의 존재는 한민족사회에 대하여 왜구들만큼이나 지대한 악영향을 끼쳤던 것이다.

 

  대한국이 식민지로 전락하는 바람에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러한 간악한 친일파들이 대거 양성되었던 점이다. 친일파들의 문제에 비하면 식민지로서 당했던 수탈과 학대는 오히려 가벼운 것이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었다. 4278(1945) 815일에 왜구들은 원자폭탄으로 두들겨 맞고 미국 등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했지만, 조선인들에게 진정한 해방은 어느 구석에도 찾아 오지 않았다. 소위 연합국들간의 이해대립과 친일파들의 획책 등으로 인하여 왜구항복일로부터 한민족에게는 민족분단의 시련이 닥쳐 온 것이었다.

 

▲     © 플러스코리아

 

   분단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이른바 세계적인 이데올로기 대립이었는데, 인류사회를 선과 악의 두가지로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지능낮은 패권주의자들이 서로 상대방을 악의 화신으로 보고 극한 대립을 했으니, 인류가 저질렀던 모든 우매한 짓거리들을 단연 능가하는 바보들의 세상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자기는 무조건 옳고 상대방은 무조건 그르다고 생각하는 멍청이들이 무기와 권세를 쥐고 앉아 있었으니 전쟁이 안 일어나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었다. 두개의 대립세계로 각각 갈리워버린 한민족에게 있어서 그러한 패권주의자들의 득세는 곧바로 동족상잔으로 이어졌다. 그 대표적인 예는 우리가 육이오 전쟁이라고 알고 있는 남북간 무력충돌이었으나, 그 전쟁을 전후하여 실로 칠팔십년 동안이나 어떠한 형태로건 동족상잔을 계속했던 한심한 시절이었다.

 

   한 쪽에서는 유물론자들이, 다른 한쪽에서는 친일경력자(친일파)들이, 민족역사와 민족정기를 짓누르면서도 각각 민족영도자로 자처하고들 있었으니, 정신적 구심점을 잃고 극한 대립만이 강요된 한민족사회에서는 각종의 정신질환들이 만연되어 갈 수밖에 없었다. 하여튼 상대방이 공산주의자라거나 자본주의자라거나 심지어는 민족주의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처형당하거나 감옥살이를 해야하는 그런 세상이었다.

 

   그나마 북한에서는 친일파들을 대부분 일단 숙청이라도 했는데 반하여, 기묘하게도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민족세력을 자처하던 남한사회에서는 친일파라는 이유만으로 숙청된 예는 거의 없었기때문에 문제는 더욱 꼬여 들었다. 남한으로 몰려든 친일파들이 저들을 쫓아내고 적대시한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대항하여 강력한 반공을 내 걸고서 극한 투쟁에 돌입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둘 다 큰 기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둘다 반민족적 집단의 오명을 벗어날 도리가 없었던 점이다.

 

배달민족 역사와 문화 창달에 관심이 있는 평범한 시골의사 입니다.
서울중고-연대 의대 졸
단기 4315년(서1982)부터 세계 역사,문화 관심
단기 4324년(서1991) 십년 자료수집 바탕으로 영광과 통한의 세계사 저술
이후 우리찾기모임, 배달문화연구원 등에서 동료들과 정기 강좌 및 추가연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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