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력사 전설] 왕의 귀는 노새귀
이형주 기자 | 입력 : 2020/07/06 [18:20]
왕의 귀는 노새귀
신라 제48대 경문왕은 왕으로 즉위하자 갑자기 귀가 노새귀처럼 길어졌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도 몰랐으나 오직 두건만드는 쟁인바치만이 알고있었는데 그는 이 사실을 평생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고있다가 림종에 도림사의 참대숲에 들어가 아무도 없는데서 크게 웨쳤다고 한다, 《우리 임금 귀가 노새귀 같네!》라고.
그후 바람이 불 때면 참대가 소리를 내여 《우리 임금 귀가 노새귀 같네!》라고 불어댔는데 왕이 이것을 듣고 대를 모조리 베여버리라고 하였다 한다.
그러나 대는 다 베여 없어졌지만 그 원한인양 바람이 불 때면 《우리 임금 귀가 기네!》라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이것은 추물같은 왕의 횡포성을 풍자한 인민들의 반항심을 보여주는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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