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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詩] 아름다운 나날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20/06/26 [11:48]

[백학 詩] 아름다운 나날

백학 시인 | 입력 : 2020/06/26 [11:48]

▲ 서해명승 구월산에 아름다운 전경     © 플러스코리아

아름다운 나날
 
백학
 
바위처럼 견고한
사랑을 원하였으나
꽃처럼 쉬 떨어져 버리더라
아름다운 것은 따뜻함에서 오고
한여름 밤의 꿈처럼 추억으로 남고
결국 가을에 떠나 버리고
눈처럼 기다림속에서
겨울은 혼자이더라
구름처럼 흩어지는 삶을 원하였으나
나무처럼 붙박혀 떠나질 못하고
너 없는 술잔 궁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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