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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폐기대상 특수의약품 판매 논란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기사입력 2020/01/20 [15:59]

‘인천성모병원’ 폐기대상 특수의약품 판매 논란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20/01/20 [15:59]

 

 

[+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성장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폐기하려고 모아놓은 특수의약품을 잘못 내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 A양은 수년전부터 인천성모병원에서 성장치료를 받고 있다. 성장치료를 위해 A양은 월 1회 정기적으로 담당의사로 부터 수입의약품인 '싸이젠 리퀴드(5.83mg/ml) 수입제조사 : 머크(주)'라는 주사제 약을 처방받아 매일 투약하고 있다.

 

이 약은 성장호르몬 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소아의 성장부전을 치료하는 뇌하수체 호르몬제로 소아의 피하층에 직접 주사하는 피하주사약이다.

 

이약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의약품이며, 특수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 후 병원원내 약국에서 구입해야 하며, 2-8도의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까다로운 의약품이다.
 
A양의 어머니는 지난 1월 11일(토) 인천성모병원에서 종전과 같이 의사 처방 후 원내 약국에서 18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고 ‘싸이젠 리퀴드(5.83mg/ml)’를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 온 후 A양의 어머니는 병원약국으로부터 '환자에게 지급된 약이 폐기하려고 모아둔 약을 잘못 지급하였으며, 약을 교환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A양의 어머니는 개인병원도 아닌 종합병원에서 어린 딸이 투약해야 할 호르몬주사제가 폐기할 약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A양의 어머니는 “특히 일반약품도 아닌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의 가격이 고가이며 냉장보관까지 해야 하는 관리가 엄격해야할 특수의약품의 관리실태가 엉망임을 알고 놀란 마음과 분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이어 “이 의약품은 한 번에 한달 분량을 구입하며, 개별포장의 여러 개 약품을 한 번에 구입하기 때문에 의사와 약사의 설명에 따라 아이스팩에 담아 운반하고, 집에 가져온 후에는 냉장고에 얼지 않도록 보관하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지난달 28일 가져온 사용하지 않은 개별포장의 남은 약품 역시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모두 교환해 줄 것을 병원 측에 요구 했다”면서 “그러나 성모병원의 민원 팀장은 전화하여 이번 의약품만 교환해 줄 수 있으며, 지난달 것은 이상이 없으므로 교환해 줄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A양의 어머니는 이 같이 전한 후 “아이를 위해 고가의 의약품을 처방받아 어렵게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치명적 독이 될 수 도 있었을 폐기 의약품을 건네 줬다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난다”면서 “더욱이 인천성모병원은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고만 한다. 하지만 원내약국이기에 관리책임이 있을덴데도 무성의하게 응대하는게 더욱 화가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양의 어머니는 이번 구입한 약과 두주 전인 지난달 말 구입하였으나 사용하지 않은 약을 모두 교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병원 측 과실로 약이 잘못 지급되었다는 사실확인서 및 사과문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국 담당자는 “변질이나 변패된 약을 저장이나 진열해 놓을 수 없음은 물론 판매를 해서도 안 된다”면서 “이 번과 같은 경우 ‘의약품 안전에 관한 규칙 제 62조’에 해당한다. 관할 지자체가 점검 주체이기 때문에 보건소에 신고를 하면 거기서 점검을 나가서 해당하는지를 확인해서 필요에 따라 처분조치 등이 따를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신고를 접수 해달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홍보팀은 “직원의 실수로 폐기될 의약품(주사제)이 잘못 전달된 것에 대해서는 A양과 어머니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면서 “하지만 의약품이 잘못 전달된 것을 바로 확인하고, 어머니께 즉시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하고 14일 해당 의약품 회수 및 교환을 약속드렸다”고 말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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