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의원은 “어제(12일)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이 통과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지만, 해당 법안은 환노위 전체회의를 거쳐 향후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는 국민들께서 국회에 맡겨주신 20대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라면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은 여야 정쟁의 대상이 아니므로, 민생법안으로 필리버스터 없이 20대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인 박지우 씨는 “가습기살균제로 간질성 폐질환, 폐섬유화, 혈관염 등을 겪고 있는 저는 집 안에서조차 숨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회는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가족의 한 사람으로 생각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나홀로소송모임의 조태웅 회장은 “피해자들이 가해기업을 상대로 가습기살균제 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자료를 요청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면서 “힘없는 우리 피해자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입증 책임을 가해기업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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