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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투어버스’ 첫 손님 일본인 사쿠마 씨의 마포 여행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9/12/09 [08:33]

'마포투어버스’ 첫 손님 일본인 사쿠마 씨의 마포 여행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9/12/09 [08:33]

 


[플러스코리아타임즈=윤진성 기자]지난 5일 ‘마포투어버스’가 첫 손님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마포여행에 나섰다.

‘마포투어버스’는 마포구가 하나투어와 함께 지역의 명소들을 엮어 운행하는 관광상품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여행상품을 통해 자생력 갖춘 관광,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마포구의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운영에 들어간다.

오전 10시 홍대입구를 출발한 이날 투어는 서울함공원, 망원시장, 서울월드컵경기장, MBC월드, 하늘공원 그리고 다시 홍대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어졌다.

서울을 10회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일본인 사쿠마 씨와 시라이요 씨가 마포투어버스의 첫 고객이었다. 서울 여행 경험이 많은 두 사람에게 마포여행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망원한강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함공원은 강 위에 1900톤 규모의 호위함인 서울함, 1층에 돌고래급 잠수함, 2층에 고속정인 참수리호를 배치하고 있다.

유일하게 한강에 떠있는 군함이라는 소개에 사쿠마 씨는 “의외의 코스다. 유람선은 타봤지만 군함은 처음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함 내부의 숙소, 주방, 통신실 등 이곳저곳을 둘러본 이들은 조타실에서 가장 즐거워했다. 창 너머 넓은 한강 조망과 멋진 장비들은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었다.

이후 망원시장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하고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한 이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과 대한민국의 준결승 경기가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섰다.

경기장 투어는 홈팀과 어웨이팀의 라커룸, 선수입장실, 선수들이 몸을 푸는 워밍업존, 국가대표 유니폼 등을 판매하는 팬스토어, 그리고 경기장의 잔디를 밟아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사쿠마 씨는 “축구장 방문이 처음인데 신선하고 왠지 모르게 흥분된다. 경기장 속 잔디를 밟아보게 될 줄은 정말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투어는 경기일과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과 친숙해진 이들이 가장 기다린 코스는 MBC월드였다.

MBC월드는 대한민국 방송사 최초의 방송 테마파크다. 가상의 아이돌과 춤을추고 사진을 찍어 간직할 수 있다. 첨단 VR 체험과 방송 연예 콘텐츠로 무장한 어트랙션은 한류 드라마와, 음악, 아이돌에 관심 많은 전 세계인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MBC월드 티켓박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만 약 2200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개별 관광객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50명 정도가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테마로 구성된 B존에서 시라이요 씨는 이준기, 지창욱, 창민, 김수현 등 배우들의 등신대 앞을 지날 때 마다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즐거워했다. 부끄러워하던 사진찍기도 이 순간만큼은 예외였다.

이후 마포투어버스의 마지막 코스인 하늘공원에 도착했다. 전기로 운행하는 맹꽁이차를 타로 약 1.4km 거리의 정상에 올랐다.

12월의 하늘공원은 겨울 석양 속에서 황금물결의 장관을 만들고 있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이들은 추위도 잊은 채 “스고이”를 연발하며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옛 난지도를 재생한 공원이란 설명에 놀란 사쿠마 씨는 “가을에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투어버스가 이제 첫 시동을 걸었다. 요소요소 즐거움이 가득한 마포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어 이용 후 느낀 점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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