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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진객 노랑부리저어새 주남을 찾아와.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주남저수지에 찾아와

정금연 기자 | 기사입력 2005/11/07 [16:00]

겨울진객 노랑부리저어새 주남을 찾아와.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주남저수지에 찾아와

정금연 기자 | 입력 : 2005/11/07 [16:00]


▲겨울진객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가 아름다운 비행을 하고 있다.     © 정금연 기자

노랑부리저어새는 해마다 주남저수지를 찾아오는 진객으로 보통 10월 중순부터 찾아와 이듬해 3월까지 월동하며  주로 주남저수지(용산)에서 생활하며 4~5마리가 가족을 형성하며 10마리가 주남저수지에 규칙적으로 도래한다.

황새목저어새과에 속하는 몸길이 86㎝ 정도의 큰 물 새. 부리의 끝부분이 편평한 주걱 모양이다. 몸은 백색이다. 번식기에는 뒷머리에 다소 긴 오렌지색 관우(冠羽)가 있고 목에 연한 오렌지색의 띠가 있다. 부리에는 끝부분을 제외하고는, 파도 모양의 융기가 있다. 부리는 검은색을 띠며 끝부분은 황색이다.

눈앞·눈밑가슴·멱의 중앙부는 피부가 나출(裸出)되어 있다. 다리는 흑색 눈은 붉은색이다. 어린 새는 관우가 없으며 첫째날개깃과 그 덮깃의 끝이 흑갈색이다. 부리에는 파도 모양의 융기가 없고 노란 빛이 도는 살색이다. 우리나라에는 불규칙적으로 봄·가을·겨울에 2~3개체가 도래하는 희귀철새이다.

중국에서는 북쪽의 번식집단이 겨울에 남하하는데, 서부의 집단은 불확실하고, 동부의 집단은 중국 남부 및 양쯔 강[揚子江] 하류지역에서 겨울을 지낸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규슈[九州]에 이르기까지 소수가 채집되었다.

한국에서는 1937년 12월 13일 경상남도 거제도 장승포에서 어린 수컷 1마리, 1959년 10월 29일 낙동강 하류 장림에서 성불명(性不明)의 1개체, 1959년 12월 26일 경상남도 김해 부근에서 1개체 등 모두 3회의 채집표본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1979년 11월~1980년 3월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창흥동 양어장에서 3마리가 더 관찰되었다. 그로부터 이곳에 해마다 2~4마리가 도래하고 있으며, 체류기간은 11~3월 초순이다. 또, 주남(춘산)저수지에서 1988년 1월 26일 2개체, 2월 20일 3개체가 각기 관찰되었다. 이처럼 매우 드문 겨울나그네새이다.


개활 습지, 얕은 호소, 큰 하천, 하구의 진흙이나 모래 개펄, 바위산, 모래로 덮인 작은 섬 등지에서 살며, 논·소택지·간석지·물 고인 곳 등지에도 서식한다. 이들은 얕은 물 속에서 작은 물고기·새우·게·곤충 등을 잡아먹는데 이때는 부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벌렸다 다물었다 한다.

땅 위나 얕은 물에서 한쪽 다리로 서서 부리를 등뒤로 돌려 깃털에 파묻고 쉬기도 하고 때로는 나뭇가지에도 앉는다. 목을 곧게 뻗고 나는데, 무리로 날 때는 줄을 짓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물가의 나무 위에 백로나 그밖의 물새들과 함께 나뭇가지로 둥지를 틀고,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24~25일 만에 부화되며, 40~50일간 육추(育雛)한다. 북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유럽 남부지방 등에서 군데군데 번식하며, 인도, 중앙 아시아, 몽골, 우수리 지방, 아무르 지방 등지에서도 번식한다.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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