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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진보 ‘양심’과 조국 한 명을 통째로 맞바꿀 것인가"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기사입력 2019/08/22 [20:01]

유성엽 "진보 ‘양심’과 조국 한 명을 통째로 맞바꿀 것인가"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19/08/22 [20:01]

 

▲     대안정치연대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장정숙 대변인 제공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러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하자"며 정면돌파 의지를 재삼 피력했다.

 

청와대는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진실이 가려져 있다"며 "인사청문회법상 정해진 이달 30일까지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열어 검증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은 물론 민주평화당을 탈당, 제3정치세력을 도모하고 있는 대안정치연대도 조 후보자에 대한 사퇴압박에 나섰다.

 

22일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는 "진보진영의 양심과 조국 한 명을 통째로 바꿀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그는 이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논문의혹, 장학금 의혹 등을 거론하며 "취업 한 번 해보고자 애쓰고 있는, 우리 2~30대 청년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문과라서 죄송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조국이 아니면 죄송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분노하지 않으면 이상할 일"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그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국 후보자는 결코 진보 개혁 인사가 아닌 ‘가짜’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민주화와 개혁 세력을 갉아먹는 ‘가짜 진보’, ‘진보 귀족’, ‘강남 좌파’일 뿐"이라며 "남들에게는 개천에서 살라고 하면서, 자기 딸은 특혜로 용을 만들려던 부도덕한 ‘가짜 진보’한 사람과 왜 이 정권 전체의 ‘양심’을 맞바꾸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민주당은 그를 옹호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옹호를 비판하고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래는 이날 유 대표가 내놓은 성명서 전문이다.

 


진보 진영의 ‘양심’과 조국 한 명을 통째로 맞바꿀 것인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장녀의 논문 부정 사건 및 부정 입시 의혹은 현 정권을 믿고 지지하던 국민들에게 충격을 넘어 배신감까지 주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장녀는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 신분으로 겨우 10여일 동안 인턴으로 참여하고도 학술지에 수록 된 의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었고, 이 경력이 대학 입학과정에서 제출되었다고 한다. 결국 대학 입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모두 필기시험은 단 한 차례도 치른 적이 없다고 한다.

  

논문 담당교수에 대해서는 의사협회에서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단국대도 잘못을 인정했고, 고려대도 입학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의혹을 넘어 사실로 굳어져 버렸다.

  

이는 단순히 조국 후보자 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입시제도를 농단하고, 교육계와 학계를 우롱한 것이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길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밤새워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그리고 20년 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에 고통 받으면서도 취업 한 번 해보고자 애쓰고 있는, 우리 2~30대 청년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문과라서 죄송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조국이 아니면 죄송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분노하지 않으면 이상할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민주당은 정신 못 차리고 호위무사 노릇에만 급급하다. 청와대는 “그때는 불법이 아니었다”며 안 하느니만 못한 변명을 하고 있다.

  

이미 해당 교수가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고자” 제1저자로 등재해주었다고 직접 밝혔다. 국비로 진행된 연구 실험이 특정 학생의 대학입시를 위해 이용되었다면 이보다 더한 불법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런데도 조국 후보자를 감싸는 것은 이 정부를 지지하고 만들어 준 국민들, 특히 2,30대 청년들에 대한 모욕이며, 잔혹한 배신 행위이다.

  

대단히 실망스럽다. 그리고 참담하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언제까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보지 않고, ‘누가 했는지’만 살피려 할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조국 후보자는 결코 진보 개혁 인사가 아닌 ‘가짜’에 불과하다. 진정한 민주화와 개혁 세력을 갉아먹는 ‘가짜 진보’, ‘진보 귀족’, ‘강남 좌파’일 뿐이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청와대의 행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면돌파’를 하겠다고 한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면돌파, 무엇을 위한 정면돌파인가 국민을 향해 싸움이라도 걸겠다는 것인가

 

남들에게는 개천에서 살라고 하면서, 자기 딸은 특혜로 용을 만들려던 부도덕한 ‘가짜 진보’한 사람과 왜 이 정권 전체의 ‘양심’을 맞바꾸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제 대통령이 나서야 할 차례다.

  

조 후보자의 지명은 가뜩이나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외교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사실상 대통령이 자초한 분란이다. 이제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국민의 물음에 소상히 답을 해야 한다.

  

법무부장관에 지명하기 전에 자녀 논문 문제와 입시 부정 의혹을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만 비공개로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짜뉴스라고 변명해봤자 특혜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문재인정부에 단호히 경고한다. 더 이상 진보 개혁 세력을 욕보이게 하지마라. 청년을 배신하지 말고, 국민을 모욕하지 말라. 문재인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한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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