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아베규탄’ 1만5천 명, 서울 광화문을 덮었다
편집국 신종철 부국장 | 입력 : 2019/08/13 [15:15]
▲ 노 아베' 팻말을 들고 구 일본대사관 앞에 모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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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서울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10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있던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아베규탄 제4차 촛불문화제'는 이 같은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뜨겁게 터져 나왔다.
기상청의 비공식 집계로 보도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2도, 공식으로는 36.5도였던 폭염이었으나 이날 70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촛불문화제 시작 시간인 오후 7시에는 1만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이 폭염을 뚫고 참여했다.
또 이날 집회에는 3000명 일본인의 동의 서명을 안고 일본 오사카에서 왔다는 일본인 오카모토 아사야씨가 무대에 올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취한 직후인 지난 4일 성명을 낸 지 일주일 만에 3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며 "이대로 침묵할 수 없다는 3000명 일본인의 목소리를 들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아베 정권에 일본이 저지른 범죄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지하게 사과하고 모든 한국 적대 정책을 그만둘 것과 피해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배상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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