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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500억대 파산재산... ‘특가법’ 배임죄 고발당해

신종철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19/03/12 [13:04]

임종헌' 500억대 파산재산... ‘특가법’ 배임죄 고발당해

신종철 선임기자 | 입력 : 2019/03/12 [13:04]

▲     © 신종철 선임기자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선임기자]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첫 번째 재판이 11일 오전에 열린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면서 특가법상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하고 나섰다.

 
◆파산부장 시절, 현 시가 5백억 원 파산재산 정산논란

 

양승태 코트의 사법농단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본격적으로 시작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날 그동안 변호인단 사임으로 열리지 못했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것.

 

지난 1월 30일 임 전 차장의 재판이 파행된 이후 40일 만에 열리는 첫 번째 정식 재판이었다. 임 전 차장은 일제 강제징용소송 등을 둘러싼 '재판거래' 의혹 등 30여 개의 범죄사실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된 이후 올해 1월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재판 민원을 받고 판사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런 가운데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 송운학)은 같은 날 서울중앙지방 검찰청 정문 앞에서 임 전 차장과 파산관재인 A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가법) 위반죄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고발장에 따르면 임종헌 전 차장은 2010년 수원지방법원 파산부장으로 근무할 때 현 시가 약 5백여 억 원에 달하는 신탁재산을 매각하여 정산하는 과정에서 위탁자이자 수익자인 원 주인 등에게는 단 돈 1원도 안 줬다.

 

이는 채권채무관계에 대한 유일한 판결과도 상충한다는 것이었다. 또, 비록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원 판결에 따라 그대로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파산관재인이 신청하여 같은 법원 전임 파산부장이 두 차례나 허가한 매각조건과도 모순된다는 것이었다. 

 

고발인들은 임 전 차장이 이러한 상충과 모순 등을 감추고 제 멋대로 신탁재산 매각대금 약 245억 6천만을 정산하고자 파산관재인 A변호사를 신수탁자로 겸직하도록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원 판결은 물론 이 판결에 입각하여 두 차례에 걸쳐 전임 파산부장이 내린 매각허가조건을 완전하게 무시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원 판결 내용 자체를 왜곡하고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 전 차장이 내린 조치에 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모면하고자 파산관재인 A변호사가 파산부에 제출하는 보고문서에서 위 신수탁자 선임과 사기적인 정산은 파산부장이 직접 지시한 것이라는 기록을 남겨놓고 있다고 증거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촛불계승연대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겸 글로벌 에코넷 상임의장 김선홍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촛불계승연대 송운학 상임대표는 “위탁자 재산을 업무상 배임으로 원주인인 위탁자에게 단 한 푼도 돌려주지 않았다면, 이는 사실상 국민재산을 강탈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 및 재산 등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알려진 사법부 소속 10여개 재판부에 근무하던 약 30여명에 달하는 전·현직 법관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도 없는 실로 엄청난 의혹”이라면서 “사실이라면 파산부 재편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만 한다. 사건의 중대성, 엄중성 등을 감안하여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검찰은 진상을 은폐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탁자이자 수익자로서 신탁재산 매각대금 정산과정에서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동방산업 김창우 대표는 임종헌 등 사법부에 대한 강한 불신과 분노 등을 표출했다. 특히, 이러한 범죄를 정당화시켰거나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는데 관련된 10여개 재판부에 근무했던 30여명에 달하는 전·현직 법관들도 참고인으로 소환하여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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