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삼성동 대종빌딩 폐쇄, 90년대 이전건물 불안감 확산 70% 아직 이사 못 해…강남구, 임시 사무공간 제공 계획
신종철기자 | 입력 : 2018/12/14 [14:46]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1991년 준공된 대종빌딩은 지상 15층, 지하 7층으로 연면적 1만4000㎡ 규모다. 지난달 26일 2층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11일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강남구는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다음날 입주민에게 퇴거조치를 내렸다.
주로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대종빌딩은 폐쇄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약 70%는 아직까지 이사를 못 한 상황이다. 또한 사무실 집기 등 짐을 옮길 공간이 없어 물건은 여전히 빌딩 내부에 남아있다.
강남구는 구가 확보한 안전기금으로 2층 중앙 기둥 주변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6일까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에 대해 보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센터, 보건소, 청년창업지원세터 등의 빈 공간을 파악해 입주자에게 임시 사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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