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8시 13분께 인천 영흥도 섬업벌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A호(6.67톤, 승객 12명, 선원 2명) 선장 천모씨(34세, 남)가 선박 핸드레일이 탈락되면서 머리를 맞아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선장 아버지(63세, 낚싯배 B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경비정과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환자를 진두항으로 긴급 이송, 119구급대로 인계해 인천 소재 병원으로 이송 조치한 후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으로 A호에 남은 승객 12명과 선원 1명을 실어 진두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또한 인천해경은 A호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으며, 환자 아버지인 B호 선장이 선박을 진두항으로 예인해 입항 조치할 예정이다.
신고자인 A호 아버지에 따르면, 이날 A호 선장이 스크루에 어망이 감기면서 항해가 불가하자 B호 선장인 아버지에 전화해 예인을 요청, 예인을 시도하다 A호의 핸드레일이 탈락돼 환자의 머리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오전 6시 38분경에는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남방 약 1.5km 앞 해상에서 낚싯배 C호(9.77톤, 선원 2명, 승객 19명) 선장 이모씨(66세, 남)가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승객 19명을 진두항에 하선 조치하고, 선장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하고 자력 항해해 진두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바다를 찾는 낚시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사고 예방과 초동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장은 출항 전 낚싯배 안전 점검을 반드시 하고, 낚시객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주기 바라며 안전사고 발생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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