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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국제대학,"한국인 교환학생"강간 사건 은폐 논란

국제부 황태호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2:48]

일본 나가사키 국제대학,"한국인 교환학생"강간 사건 은폐 논란

국제부 황태호기자 | 입력 : 2018/07/19 [12:48]

 

▲    나가사키국제대학/독자제공

 

[플러스코리아타임즈=황태호 기자] 일본 나가사키국제대학 국제교류‧유학생지원센터 실무책임자가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인 여학생을 강간했던 사건이 해당 대학 이사장의 은폐 시도로 묻혔다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 11일 나가사키국제대학 교환학생 신분이었던 한국인 여학생 A씨(당시 19세)에게 이 대학 국제교류‧유학생지원센터 과장 B씨(당시 48세)가 숙소까지 태워다 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승용차에서 강간을 저질렀다.

 

A씨는 피해를 호소했고 상담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해당 사건이 해당 대학 이사장 C씨에게 보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직원들이 진실을 규명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C씨는 그런 교직원들에게 윽박을 질렀고 해당 사건을 방치‧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해당 일을 ‘남녀관계 문제’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은폐 속에서 B씨는 A씨에게 협박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강간한 사실을 말한다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이 대학 2인자이기 때문에 너 하나 어떻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 말을 잘 들으면 이 대학 교수도 시켜주겠다”고 A씨에게 협박과 압력을 행사했다.

 

B씨는 또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내 아내와 이혼하겠다. 결혼하자”고 말하면서 부인과 이혼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      신종철기자

 

B씨의 만행은 강간에서 끝나지 않았다. B씨는 A씨에게 ‘좋아하는 관계면 당연하다’며 성적인 사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A씨에게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한 뒤 잠이 들자 알몸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문제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협박도 했다. B씨는 또 A씨에게 다른 여학생 누드 사진, 함께 살고 있는 룸메이트의 누드 사진을 찍어오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커처럼 괴롭히는 일도 일삼았다. B씨는 A씨와 전화통화 중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 ‘누구랑 같이 있느냐. 육체관계는 어디까지 나갔느냐’며 끈질기게 물었다.

 

지난 2015년 7월 B씨는 A씨에게 함께 동거를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며 풍속(술집) 아르바이트를 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일본 교육 당국의 지침에 따르면 학교 내 성범죄 사건이 발생할 경우 즉각 학교 최고 책임자가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조사에 착수해야하지만 C씨는 A씨 일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B씨와 C씨 모두 해당 사건에 대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는 교직원들에게 불이익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C씨는 B씨에게 “나도 어떻게 한번 하도록 해줘 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신종철기자

 

A씨는 “자신과 같은 여자 유학생들에 대한 제2, 제3의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대학 이사장을 강하게 처벌하는 등 일본 정부는 이러한 범죄 학교에 국가 지원금을 즉시 중단하고 대학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 조사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도 호소했다.

 

현재 C씨는 B씨를 해당 대학 계열학교 ‘나가사키단기대학’의 사무국장으로 승진시켜 발령을 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해당 일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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