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팀이 2001년 9.11 테러 당시 구조활동에 영웅으로 떠오른 `트래커(Trakr)라고 불리는 구조견을 4마리 복제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으며, "대자연이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Mother Nature would be proud)"라는 표현을 쓰면서 극찬했다.
바이오아트(BioArts)사는 작년 상업적 `개 복제 경매'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복제(Golden Clone Giveaway)' 이벤트를, 9.11 사태 당시 잔해에 깔려있던 생존자를 찾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구조견 `트래커(Trakr)'를 무료 복제해 주기로 결정해 이루어졌다. 트래커는 9.11 테러 당시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구조팀의 일원이었으며, 붕괴된 건물 10m 밑에 묻혀있던 생존자를 찾아내는 등 어느 구조팀보다 인명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트래커는 9.11 사태 현장에서 발생한 독성 가스에 노출되면서 생긴 `퇴행성 신경장애'로 뒷다리를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트래커 복제가 결정된 이후, 구조견 보호 경관이었던 시밍톤(Symington)은 바이오아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복제된 트래크가 원래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확인되면 은퇴생활을 접고 다시 복제 트래커와 함께 탐색 및 구조팀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었던 적이 있다. 한편, 바이오아트사는 개, 고양이 및 멸종위기 동식물을 복제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라이센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스타트 라이센싱(Start Licensing, Inc.)이 부여한 이 라이센스는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핵치환 배아복제 줄기세포(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SCNT) 복제기술을 개발한 로슬린 연구소(Roslin Institute)가 보유한 특허에 적용된다고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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