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태 詩] 그런 벗이었으면 좋겠네

정성태 | 기사입력 2018/05/08 [16:37]

[정성태 詩] 그런 벗이었으면 좋겠네

정성태 | 입력 : 2018/05/08 [16:37]

 [정성태 詩] 그런 벗이었으면 좋겠네

 


                         정성태


격없이 함께 앉아
몇 사발 나눌 막걸리와
흥에 겨워 불쑥
시를 읊조릴 수 있는
맑은 벗이 있다면
세상은 보다 감미롭겠네

거기 시국을 논해도 될
흐트러짐 없는 신뢰와
역사의 대명 앞에서
곧은 기둥을 쌓을 수 있는
결코 잡스럽지 않은
그런 벗이었으면 좋겠네


정성태(시인/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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