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장석웅 전남교육감 에비후보, 세월호 참사 4년 맞아 목포신항서 추도사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8/04/17 [08:43]

장석웅 전남교육감 에비후보, 세월호 참사 4년 맞아 목포신항서 추도사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4/17 [08:43]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장석웅 전남교육감 에비후보는 15일 오후 4시 목포신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에 참석하였고, 전 전교조 위원장의 자격으로 추도사를 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추도사를 통해 "지난 해 8월 이곳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너희들의 생명, 미래, 꿈과 희망을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며 그 길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결코!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에 앞선 12일 오후 2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주제로 5개 정책 공약을 제시하는 자리엔 유가족인 홍영미씨(8반 재욱 엄마)가 함께 자리했다.

 

<추도사 전문>
살아 있는 것이 죽는 것보다 더 괴로웠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더 살아야 할 생명들의 죽음이 중계되던 날
보아서는 안됐으나 보아야만 했던 기나긴 고통의 날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열과 통곡, 탄식과 한숨, 분노와 억울함 속에서
우리는 그 비극적 동영상을 보아야만 했습니다.

사랑해요. 엄마, 아빠!
그 깊고 아픈 아이들의 울림이 바다 속으로 유영해 갈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들을 우리 모두는 잊을 수 없었습니다.
 
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세월호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6년 겨울!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의 절망위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촛불혁명은 세월호로부터 출발했고 세월호의 아이들은
촛불광장을 밝히는 별이 되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한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수습되지 못한 현철이! 영인이!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님과 아들 혁규! 
미수습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여린 영혼들이 손톱과 발톱으로 세월호에 새겼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때까지 진실을 찾아 행동할 것입니다.
절망과 한, 그리고 그리움으로 세월호를 건져 올린
가족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지난 해 8월 이곳에서 진행한 저의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너희들의 생명, 미래, 꿈과 희망을 만드는 일에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며 그 길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이들의 생명과 미래, 꿈과 희망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