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하며 사는 아들이 친척들에게 손을 벌려야 생활할 수 있는 처지에 있으면서 자동차는 벤츠를 뽑아서 드라이브를 다닌다.
이를 본 아버지가 '참으로 멋진 자동차를 뽑아서 남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 난 네가 자랑스럽다 아들아!'라고 말하는 부모가 있다면, 그 부모는 과연 어떤 부모일까? 물론 그런 처지에 있는 지금 타고있는 티코자동차가 낡고 작아서 티코를 버리고 벤츠도 탈 수 있다.
십분 양보해서 거기까지도 이해한다고 하자. 신청사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한대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스마트한 시대에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없는 신청사가 어디에 있는가?환경문제와 청정고흥을 내세우며 전기차에 관한 인프라를 먼저 모범적으로 선보여야할 군청이 건물만화려할 뿐 이런 작은 배려조차 없다는 게 말이되는가. 요즘은 관공서 차도 전기차를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물외관은 삐까번쩍하게 만들면서 스마트함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군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고흥군의 전기차 충전소는 고흥 IC 만남의 광장과 과역 참빛살이촌 두 곳에 있을 뿐이다.
거금도나 녹동항에 머무면서 여행하다 충전을 하려면 과역이나 고흥 ic까지 올라가서 두 세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스마트하게 생각하고 남들 뒤를 따르는 정책보다 선도적인 정책을 먼저 펼쳐라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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